5일 기온 내리고 바람 강해 체감온도 영하권
당분간 추위 지속…건강관리 등 주의 필요

   
 
  소한 추위에 제주시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서귀포시도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제주를 얼어붙게 만든 가운데 5일 한라산 산행을 마친 경기도 장호원중 보이스카웃 대원들이 눈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경인년 새해 초부터 제주지역에 겨울한파가 몰아치면서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되는 등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 1.2도·서귀포시 1.5도·성산 0.3도·고산 1.3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밑돌았다.

또 이날 도내 산간지역에는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 곳곳이 결빙돼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일 오후 5시 현재 1100도로는 소형차량은 통제, 대형차량만 월동창구(체인)을 장착하고 운행할 수 있다. 또 5·16도로와 비자림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체인)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으며, 번영로·남조로·제1산로도로는 월동창구를 갖춘 소형차량에 한해 운행할 수 있다.

이같은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제주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구름 많고 오전에 가끔 눈이 오겠다”며 “기온도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도 4도에서 6도로 평년보다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