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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동 도리코지 일대 각종 쓰레기로 몸살소로길 주변 폐건축자재 생활쓰레기 뒤덮여
조성익 기자
입력 2010-01-17 (일) 16:39:33 | 승인 2010-01-17 (일) 16:39:33

   
 
  제주시 내도동 도리코지 일대에는 각종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앍고있다. 조성익기자 ddung35@jemin.com  
 

제주시 내도동 도리코지 일대는 마치 살아 꿈틀거리는 듯이 줄지은 암맥군들이 푸른 바다를 향해 뻗어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암맥군은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표면을 향해 올라오던 마그마가 지표면 근처에서 굳어진 암맥을 말하는데 도리코지는 땅속에 있던 암맥이 바닷물의 차별침식작용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경관은 행정당국의 무관심 속에 각종 쓰레기로 서서히 제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도리코지로 내려가는 소로길 주변은 폐건축자재와 생활쓰레기로 뒤덮혀 있어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암맥군과 오랜 침식작용으로 뾰족하게 날이 선 바닷가 바위에는 폐그물이 칭칭 감아져 있어 미관을 헤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강모씨(40)는 "혼자 치워보려고 했지만 워낙 단단히 감겨 도구 없이는 힘들어 포기했다"며 "도리코지는 옛선조들이 자연포구로 이용했던 곳이고 경관도 빼어난 만큼 행정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도리코지 해안가 일대에는 바다에서 떠밀려 온 각종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빈병, 페트병, 그물, 밧줄, 부위, 통조림 캔 등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어 쓰레기를 밝지 않고는 도저히 지나 갈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쓰레기를 치우려는 흔적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바로 옆 알작지 해안가에는 쓰레기를 담은 포대 자루들이 있어지만 도리코지 일대에 있는 쓰레기는 방치되고 있다.

행정당국이 '올레길'이다 '물레코스'다 하면서 제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인문·지리·역사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오랫동안 동네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을 등안시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성익 기자 ddung35@jemin.com


조성익 기자  ddung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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