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인당 연간 소비량 65.1㎏, 전년대비 3.4㎏ 감소

식생활이 다양화되면서 지난해 제주도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전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 양곡년도 가구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 제주지역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5.1㎏으로 전년(68.5㎏)에 비해 3.4㎏ 감소했다.

1일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쌀 178.4g을 먹는 셈이다.

시도별 1인당 쌀 소비량은 강원이 85.1㎏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62.1㎏으로 가장 적었다.

제주지역은 2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중 1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평균(75.8㎏)에 비해 8.9kg의 쌀을 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외에 보리쌀, 밀가루, 잡곡, 콩류 등까지 포함한 전체 양곡의 1인당 소비량은 70.6㎏으로 전년(74.2㎏) 대비 3.6㎏이 줄었다.

박진우 사무관은 "육류와 곡물 가공품 이용이 늘어 식생활이 다양화, 편의화되면서 쌀 소비량은 전국적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1인 가구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 대체식품(육류, 식빵, 떡, 국수, 라면, 즉석밥, 씨리얼 식품 등)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쌀 소비량을 줄이는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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