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웅  
 
수필가 김길웅씨가 종합문예지 계간「대한문학」(2010 봄)에서 비평 '수필 내면 헤쳐보기를 위한 탐색적 접근'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이번 비평에서 "수필문학에 있어서의 비평은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요, 문학으로서의 수필에 대한 재단을 위해 존재할 것"이라며 "금세기 들어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수필에 비평다운 비평이 부재한 것은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김 작가는 "수필가에게 의해 혹은 수필비평가에 의해 작품에 대한 평가가 다면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습작기의 수필가들에게 척도나 기준을 제시하고, 기성작가에게는 객관적인 자기 조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도적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작가의 비평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인간은 그가 생존의 방법을 펼치는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고 탐구하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면 수필은 제반 관계 속에서 인간의 특성이 어떻게 발현되어 수필미학으로 형상화했는가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작은 오랜만에 만나는 수필 비평의 안목을 접하는 반가움으로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김길웅 작가는 현재 한국문인협회·심상시인회 회원, 한국동인脈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내 마음속의 부처님」「삶의 뒤안에 내리는 햇살」, 시집 「여백」「다시 살아나는 흔적은 아름답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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