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9개 경주별 최고기록 발표…900·1000·1800 단독 1위

▲ 김경훈 기수
지난해 김경훈 기수가 경주 거리별 최고기록 3관왕을 차지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29일  지난 2009년 제주경마공원 경주 거리별  9개의 최고 기록을 발표했다.

제주경마공원은 국내 최단거리 직선 주로인 400경주를 비롯해 800·900·1000·1200·1400·1610·1700 및 최장거리인 1800 등 총 9종류의 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김경훈 기수는 900·1000·1800경주에서 단독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3개 부문 독주를 펼쳤다. 지난 3월 11일과 4월 11일 '무주마왕'에 기승, 1분7초6과 1분15초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12월6일 '천지부사'에 기승해 2분12초9의 기록으로 우승마 평균기록(2분17초3)을 4초 이상 앞당기는 기염을 토했다.

또 전현준 기수가 400경주(9월27일)에서 '적사신궁'에 기승 29초1을 기록했고 권동석 기수가 800경주(3월28일)에서 58초9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이태용 기수가 지난 8월8일 '왕궁의별'에 기승해  1분25초1(1200)의 기록을 작성했고 김이랑 기수가 지난 7월25일 '두모악'에 기승해 1분45초2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밖에 강성 기수가 지난 7월19일 '추격자'와 함께 1610경주에 나서 1분58초1의 기록으로 맨처음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마 평균기록인 2분2초9를 무려 4초 이상 앞당겼다.

특히 나유나 기수는 지난 9월20일 '망포의꿈'에 기승해 2분5초9의 기록으로 국내 여성 기수 최초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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