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세 550억원 등 총 686억원, 올해 중계경주 등 151억원 세액 증가 예상

제주경마공원이 지난해 제주도내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2009년 도내 기업중 제주도세 납부 규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경마본부가 납부한 제세실적은 제주도세 550억원, 국세 136억원으로 총 686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 납부한 세액은 레저세 389억원, 교육세 155억원 및 기타지방세 6억원으로 모두 550억원이다.

특히 제세 납부액 550억원중 40%에 이르는 223억원이 중계경주를 통해 다른 경마본부에서 발생한 매출 세액으로 제주도 재정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2008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으나 교육세 세율조정(6%→4%)으로 지방세 납부 규모는 2008년 617억원에 대비 감소했다.

제주경마본부 관계자는 "도내 지역의 선도적인 공익기업으로의  존재 가치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년 새해부터 시행된 금·토경마로 1주 평균 5.4회로 늘어나는 등 중계경주에서 151억원의 세액이 추가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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