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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전해드려요”[ON현장] 제주우편집중국 업무2과 집배실
김영헌 기자
입력 2010-02-07 (일) 16:16:18 | 승인 2010-02-07 (일) 16:16:18

   
 
  설을 앞두고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우편물과 소포 등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집배원들이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객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민호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일주일 정도를 앞둔 지난 5일 제주우편집중국은 평소보다 3∼4배 이상 늘어난 설 배송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제주우편집중국은 배송 물량이 급증하는 설과 추석 명절, 연말연시, 감귤 수확철은 매번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를 실시, 이 기간동안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다.

그 중에서도 우편물과 소포 등을 직접 고객에게 전달하는 집배원들이 배치된 업무2과 집배실 직원들은 매일 매일 긴장의 연속이다.

옛 제주시 지역의 배송 물량을 담당하는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실 소속 87명의 집배원들은 관할 구역에 따라 모두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일 두차례 오전과 오후 우편집중국에 도착한 배송물량을 싣고 고객들을 찾아간다.

이날 오후 2시쯤 오전 배달을 마치고 우편집중국으로 돌아온 집배실 직원들은 항공편으로 제주로 들어온 소포와 우편물 등을 차량과 오토바이에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특별소통기간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시간 가량 강도 높은 업무가 이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고달프지만, 고객들이 소포 등을 받아들 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저절로 다시 힘이 솟는다.

하지만 친절한 고객들이 있으면 애를 먹이는 고객들도 있기 마련.

특히 최근 제주지역의 이사철인 신구간 때문에 배달해야 하는 주소와 이사간 주소가 다르고, 연락처도 없을 경우 집배원들은 골탕을 먹기 일쑤다.

또 일부 고객들은 몇 번이나 찾아가 헛걸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제때에 도착하지 않는다고 항의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배달해달라고 ‘생떼’를 쓰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최근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고객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에게 전화해 소속만 밝혀도 그냥 끊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집배4팀인 스마일팀의 김용민 팀장(40)은 “집배원들의 업무가 일선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도 많고 힘도 듣다”며 “하지만 고객들의 건네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나,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이 우리들에게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cogito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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