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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찬의 제주외식산업이야기] 51. 약선요리 (藥善料理)경영컨설턴트·한국조리제과직업전문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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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9 (화) 18:23:56 | 승인 2010-02-09 (화) 18:23:56

중국에 가서 외식산업을 들여다보면 약식동원(藥食同原) 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약식동원은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의 근원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약물 특히 한약재로 쓰이는 자연계의 동물질·식물질·광물질은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위적인 양약(洋藥)과는 달리 절대 다수가 자연계에서 얻어진다. 이처럼 약물과 음식물은 그 근원이 자연계에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나 좀 더 전문적으로 살펴보면 질병 치료시 약물이 아닌 음식물을 장기간 사용하는 이른바 식이요법(食餌療法)을 가리키는 뜻으로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약의 성능과 음식물로서의 성능이 공존해 필요에 따라 음식물로 섭취하기도 하고, 약물로 복용하기도 하는 이른바 약용식물(藥用食物)을 의미하는 것이다.

제주도의 식당을 살펴보면 식당중앙에 천객만래 (千客萬來) 라는 표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분 마케팅적인 용어로서 천명의 손님에게 잘해주면 만명의 손님을 불러온다는 뜻이다 .

얼마전에 어느 한의사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이야기 도중 조리학원에 수강을 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의학적으로 사람이 아프기 이전에 먹는 것으로 치유하고 약이 되는 식단을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에도 동의보감에 보면 약선요리를 해서 선보이고 있다. 이런 테마를 가지고 사람이 아프기 전에 먹는 것으로 처방을 해주는 한의사가 있어야 한다. 한의사들이 요리를 교육받고 외식산업식단에 처방을 내리면 어떨까. 외식산업의 전환 뿐만 아니라 제주의 불로초에 명약은 바로 약선 요리가 될 것이다.

3000여종의 식물들을 이용해 제주식 약선요리 식단을 만들어서 전세계에 의료관광을 먹는 것으로 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감기가 와서 병원에 가고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지 말고 식당으로 오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현 제주에 의료법인 문제가 이슈화가 되고 있는 요즘 외식산업과 겸비할 수 있는 한의사 또는 조리사가 이런 식단을 만들어 보면 여러가지 면에서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기존에 생각을 바꾸고 역발상으로 도전해보자" 당신이 바로 훌륭한 조리사이기 때문이다.  <경영컨설턴트·한국조리제과직업전문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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