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옥단씨, '문학광장' 신인문학상 당선

  오옥단씨(제주시 도남동)가 월간 문예지「문학광장」(2월호)이 제정하는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당선됐다.

당선작인 '땅 위에서도 숨비소리가 난다'는 저자가 제주 해녀들의 힘든 일상에다 '장거리 경주 하듯, 일년 삼백육십오일 간병'을 하는 자신의 일상을 오버랩시켜 삶의 등식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최문길·이은집)은 "숨비소리가 해녀들이 숨이 턱에 닿았을때 저절로 터져 나오는 살기 위한 본능적 분출이라면, 저자의 숨비소리는 남편 병간호를 하며 엮어내는 희망의 전언"이라며 "반려자로서의 고백을 솔직담백하고 생생하게 담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옥단씨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공직생활을 정년퇴임했다. 현재 동화구연지도사, 요양보호사, 노인교육지도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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