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아파트·토지가격 상승…주택 전세가격 오름폭 확대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산업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비가 꾸준히 회복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중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용역 구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상승했고 대형소매점의 판매액도 6.8% 늘어나는 등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중 관광수입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6.3% 올랐고 지난해 12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2.6% 상승했다.

특히 12월중 주택 매매가격·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7%·1.0% 올랐고 아파트 매매가격·전세가격도 전월보다 0.6%·0.8% 상승했다. 토지가격도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반면 12월중 건설수주액도 조기 발주 등으로 8.8% 감소했고 설비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비자물가와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올랐고 주택·토지값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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