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개봉 11일 만에 전국 200만을 돌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주 만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5일 만에 100만 동원 등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의 흥행몰이를 주도하고 있는 '의형제'는 배급사 기준, 설 연휴 첫날인 13일 25만2천146명을 동원해 전국 누적관객 180만5천162명을 기록했다.

휴일 하루 평균 20만이 넘는 관객 동원력을 감안했을 때, 14일 중으로 200만 돌파가 확실한 것.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의형제'는 13일 하루 동안 24만7천559명, 누적관객 179만313명이다.

이는 2010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의형제'의 선전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욱이 설 연휴에 맞춰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대거 개봉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의형제'는 송강호와 강동원의 연기 앙상블, 장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전연령층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웃음과 감동 등 호평을 받고 있다.

벌써부터 최종 성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형제'는 설 극장가 최고의 승자로 예상되며, 흥행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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