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려 눈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우수를 하루 앞둔 18일 제주지역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제주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가 오고, 오후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또 산간 지역에는 오후까지 가끔 눈이 내리는 등 도로결빙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운행에 나설 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5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20일까지 이어지다가 휴일인 21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18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2m∼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