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이정수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000m 결승에 안착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국 남자쇼트트랙의 이정수, 이호석이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준결승 1조에 나란히 배치된 이호석과 이정수는 이날 경기에서 레이스 운용의 묘를 보이며 막판 뒤집기로 1,2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4명의 선수중 3,4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이정수, 이호석은 레이스 후반까지 1,2위 선수들의 흐름만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를 걸어야할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4위였던 이호석이 인코스로 파고들어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이호석이 1위로 내달리자 1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정수가 속도를 내며 2위로 역전, 나란히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준결승 2조에서 경기를 펼친 성시백은 0.006초차로 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조에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등과 경기를 한 성시백은 경기 막판까지 1위를 달렸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오노, 해믈린에 역전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쇼트트랙 결승전은 오후 1시 5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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