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봄철·여름철 기상전망 발표…24일 습도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

23일 기상청은 올 봄철(3∼5월)과 여름철(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평년(6∼14도)보다 높겠고, 강수량도 평년(190∼513㎜)보단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봄철 평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3.6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로는 3월 상순과 중순에 일시적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두차례 정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4월에는 기온변화가 커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겠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철도 기온은 평년(18∼25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도 평년(451∼894㎜)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온다습한 남동기류의 유입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4일 제주지역은 남풍이 다소 불면서 습도가 높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후덥지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아침 최저기온이 8도에서 11도로 평년보다 7∼8도가,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0도로 평년보다 9∼10도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5일은 흐리고 오전부터 비 날씨가 시작되어 25일까지 이어지겠고,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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