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에 또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김연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78.50점 (기술점수44.70 프로그램 구성점수33.80)으로 1시 10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아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자 시즌 최고점은 2009~2010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수립한 76.28점이다. 이는 종전 세계기록이기도 하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펼친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73.78(기술점수 41.50점,프로그램 구성점수 32.28점)을 받았다. 특히 첫 구성 요소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수행점수 0.60까지 10.10을 받았다. 이는 자신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으로 이번 시즌 최고점은 2009~2010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에릭 봉파르'의 58.96였다.

쇼트프로그램 '007메들리'에 몸을 맡긴 김연아는 이날 첫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해낸 김연아는 뒤이어 트리플 플립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트리플 플립은 이날 경기 직전 가진 최종 드레스 리허설 당시 크게 넘어져 관계자들의 우려를 산 점프. 하지만 김연아는 우려를 한번에 날려버리듯 높고 빠르게 소화해냈다. 2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와 합산,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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