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의 채지훈 이후 명맥이 끊긴 남자 쇼트트랙 500m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무난히 500m 예선을 통과했다.

성시백, 이호석, 곽윤기등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예선경기에서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예선 1조에 포함된 성시백은 4바퀴 반을 도는 500m경기 초반 3위로 시작했지만 1바퀴에 한명씩을 제치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조 1위를 마크했다. 이번 올림픽 1500m와 1000m에서 연달아 아픔을 겪은 성시백은 한국 선수단중 가장 유력한 500m 금메달 후보다.

예선 2조의 이호석도 인코스를 파고드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조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호석의 예선기록 41초632는 올림픽 기록이기도 하다. 막내 곽윤기도 예선 3조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은 오는 27일 열린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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