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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피겨여왕' 김연아, 2가지 꿈 다 이뤘다'강심장' 연아‥시상대에서 눈물
노컷뉴스
입력 2010-02-26 (금) 16:42:16 | 승인 2010-02-26 (금) 16:42:16

   
 
   
 
퍼시픽 콜리시움 가장 맨 위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조용조용 따라부르던 김연아(20 · 고려대)는 노래가 절정에 달하자 또 한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미 프리스케이팅 '클린 프로그램'을 완수하고 빙판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그녀다. '강심장'으로 불리는 김연아는 남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2008년 한국 고양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당시 관중들의 엄청난 성원에 기권을 생각할 만큼 놀랐다는 김연아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는 미소를 지어보인 뒤 대기실로 들어가 홀로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감정을 마음껏 드러내며 눈물을 흘린 것은 단 두 번. 2009 세계피겨선수권 당시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펑펑 흘렸다.

"왜 울었는지도 모르겠다던" 김연아지만 이유는 분명 있었다. 최근 발간한 에세이집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서 김연아는 "가장 바라는 꿈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계선수권 우승, 그리고 또 하나는 올림픽 금메달이다"라고 밝혔다.

시니어 데뷔 이후 3차례 세계선수권의 문을 두드렸던 김연아는 앞선 2번의 대회에서 3위에 그쳤다. 묘하게도 세계선수권 직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것. 하지만 완벽한 몸상태에서 경기를 펼친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그녀는 모두를 압도했고 그토록 바라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이후 엄청난 부담감이 김연아를 짓눌렀다. "김연아는 모든 대회에서 당연히 1위를 하리라는 믿음"이 김연아를 괴롭혔다. 하지만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고 더욱 단단해졌다.

김연아는 결국 7살 소녀때부터 바라던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연기에 대한 확신과 무거운 짐을 덜어냈다는 안도감에서일 것이다.

이제 20살인 김연아는 목표했던 2가지 소원을 모두 이뤄냈다. 김연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노컷뉴스>

노컷뉴스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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