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8% 유류가격 불안전 꼽아…42.7% 온도관리 어려움

불안한 유류가격이 하우스 감귤 재배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서귀포시 지역 하우스 감귤 재배농가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8%(109명)가 유류가격 불안정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가격 불안정은 4.3%, 기상재해는 0.9%의 비율을 보였다.

하우스 감귤 재배 기술면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는 온도관리라고 응답한 사람이 49명(42.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온시기, 방제 등 기타 분야가 39명(33.9%), 전정 13명(11.3%), 물관리 12명(1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우스 감귤의 계속 재배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75.7%(87명)가 현행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도 22.6%(26명)로 집계됐다. 특히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26명 가운데 만감류 전환은 25명, 낙엽과수 1명 등으로 조사됐다. 

부부(2인)가 재배 가능한 하우스 감귤 면적은 6600㎡이하 63.2%(55명), 4950㎡ 이하32.8%(28명) 등의 순으로 조사돼 4950㎡∼6600㎡가 적절한 재배 면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등을 근거로 향후 하우스 감귤 재배기술 지도 자료 및 농정시책 사업 발굴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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