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본부 오는 8일부터 이틀간…1억 1000만원 최고가 경신 관심 집중

1억 1000만원의 제주 경주마 최고가 기록이 깨질 수 있을까?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조천읍 교래리 소재 제주목장에서 2010년 첫 경주마 경매를 시행한다.

특히 이번 첫 경매에는 생산농가의 161마리의 경주마가 상장돼 총2회에 걸쳐 호가경매가 진행된다.

경매 첫날인 8일 오전 10시 보행검사와 오후 1시30분 호가경매(1번∼80번)가 열리며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지막 호가경매(81번∼161번)가 펼쳐진다.

이에따라 이번에 상장되는 육성마 중에 디디미, 리비어, 볼포니 및 익스플로잇 등 메이저급 씨수말의 자마들이 다수 상장돼 지난 2008년 첫 경매에서 3년 연속 리딩싸이어에 이름을 올린 '디디미'의 자마가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억 1000만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말은 모마 허리캐인 해벅과 부마 비카의 자마인 수말로 1억원에 낙찰됐다.

한편 제주경마본부는 구매자인 마주에게 우수한 국내산마를 확보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경주용 마필의 원활한 공급과 국내 산마 경주의 안정적 시행을 도모하고자 매년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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