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귀포서부터 개화 예상…당분간 비날씨 지속

오는 21일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벚꽃이 개화돼 이달말쯤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 예상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평균 6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에 비해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벚꽃 개화시가는 오는 3월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역은 3월 23일~31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4월 1일~10일, 중부내륙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에 개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의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는 6일 빠르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2일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 개화는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한 그루에서 세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또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서귀포는 3월28일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 때아닌 봄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제주지역은 남해상으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오전에는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는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인 7도에서 9도로 평년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3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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