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4일 2차 '부농프로젝트' 착수…매년 1억원 조수입 달성 위해 핵심기술 10가지 실천 다짐

노지감귤 재배농가들이 매년 1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기 위한 2차 '부농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지감귤의 만성적인 해거리와 품질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농가 스스로 핵심기술 10가지를 실천, 매년 1억원 조수입을 창출하는 1000농가 육성을 위한 부농프로젝트가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부농프로젝트를 위한 핵심기술 10가지는 격년결실, 간벌, 열매솎기, 토양피복, 수확후 관리 유통관리, 경영관리 등으로 짜여져 있다.

도농기원은 또, 1.6㏊(5000평)의 노지감귤원에서 고품질 안정생산으로 매년 1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릴 수 있는 1차 부농프로젝트를 지난해 실시한데 이어 올해에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농기원은 이에 따라 4일 풍림콘도 등에서 농가 100명이 참석한 부농프로젝트 성공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한승갑 감귤시험장 박사의 특강, 산지거점유통센터 견학 등 2년차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성공 다짐대회에서 농가들은 감귤의 고질병으로 지적되고 있는 해거리 현상, 미흡한 병해충 방제, 포전거래 등을 근절키로 결의한데 이어 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핵심기술 10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농·감협 및 행정이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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