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EBS-평가원, 교류협력 협정서 체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EBS 수능강의나 교재에서 수능시험 출제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오전 서울 소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대회의실에서 EBS 수능강의와 수능의 연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과부-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간 교류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은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적 시너지효과를 한층 더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MOU에는 초·중·고 교수·학습 지원강화를 위한 교육·연구관련 자료공유 및 공동 프로그램 기획·제작 EBS 수능강의와 수능과의 연계 강화,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관련 상호협력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수능시험과 연계와 관련 교류협력 협정서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면 수능(수능모의평가 포함)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강의 및 교재와 수능 출제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능강의나 교재에서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비율은 지난 수능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EBS 수능강의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EBS수능사업 지원예산 규모를 지난해 175억원에서 올해 262억원으로 50%이상 증액해 재정지원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EBS는 최근 52명의 스타강사 영입과 일선학교 우수교사 EBS 파견근무제 도입을 통해 우수강사를 확충했다.

  • 또 그동안 중위권 수험생 중심 강의에서 탈피해 수준별 맞춤형 강좌 확대, 고품질 교재 개발을 위한 교재공모제를 실시하고 인세제 및 저자직강 교재를 확대해 수능강의의 질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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