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인당 평균임금 1610만원 꼴찌
월 근로시간도 광주 이어 두 번째 짧아

제주지역 취업자의 1인당 평균임금과 근로시간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2005년 기준 전국 16개 시·도 취업자 평균임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취업자의 1인당 평균임금은 1610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2260만원과 비교해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35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2500만원, 대전 2480만원, 인천 2470만원, 경기 2340만원, 경남 2210만원, 광주 2190만원 등 순이다.

또 제주지역은 평균임금 외에도 월 근로시간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짧은 곳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별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달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일을 하는 곳은 195.3시간의 경북이었고, 전국 평균은 185.1시간으로 분석됐다.

반면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172.4시간의 광주였고, 제주지역은 174시간으로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짧은 근로시간을 보였다.  김영헌 기자 kimyh@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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