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당초 예상보도 2일 빠른 19일쯤 개화 예상…오는 26일쯤 만개 전망

제주지역 벚꽃 개화시기가 최근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 예상시기 2차 예보를 통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평균 4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에 비해 5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발표한 1차 예보에 비해 2일 정도 늦어진 것이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1차 예보에 비해 2일 정도 더 앞당겨진 오는 19일쯤 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타 지역인 경우 일조시간이 크게 부족하거나 강수량이 많아 벚꽃 개화시기가 지연된 반면 제주지역은 예상과 달리 높은 기온을 유지하면서 개화시기가 오히려 빨라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제주지역은 오는 3월26일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벚꽃 개화는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한 그루에서 세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이와 함께 18일 제주지역은 제주도 서쪽 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전에는 흐리겠고, 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8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5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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