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노지 3550억·월동 430억·만감류 1250억·하우스 724억원 예측

2009년산 노지감귤 조수입이 5800억~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9년산 감귤 조수입은 노지감귤 3550여억원(65만t), 월동감귤 430여억원(2만4500t), 한라봉 등 만감류 1250억여원(3만7500t), 하우스감귤 724억여원(2만26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노지감귤은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됐지만 감귤안정생산직불제 등 감산노력과 유통조절명령제 등 비상품 지도단속 등에 힘입어 지난 18일까지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10㎏당 9464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과잉생산·품질저하 등으로 감귤가격이 폭락했던 2007년산 조수입이 2515억원인 점을 감안할때 2009년산 조수입은 35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9년산 월동감귤을 비롯한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도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품질이 좋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들의 노지감귤 마무리 및 월동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출하감귤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적정량 출하를 통한 수급조절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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