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사장 정 준)가 제주4·3 62주기 위령제 전야인 2일 오후 9시55분 특별기획 HD 다큐멘터리 '4·3 특별법 10년, 그 후'를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4·3 특별법 제정 이후 물꼬가 트인 전국의 민간인 학살사건 진상 규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방치되고 있는 제주 4·3의 현실을 집중 취재, 방송한다. 

또 제작진은 여순사건의 도시 전남 여수시를 방문, 현재 유해발굴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15년 전 유해발굴 이후 진실 규명이 됐지만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경기도 금정굴 학살 사건도 집중 조명됐다. 

이와함께 제작진은 최근 흔들리고 있는 제주 4·3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4·3을 비롯한 전국의 민간인 학살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방안 등을 모색, 앞으로 제주 4·3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프로그램 내레이션은 배우 문성근씨가 맡았다.

연출은 제주MBC 권혁태 기자가, 영상 취재 및 편집은 제주MBC 강석태 기자가 담당했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