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서 제시…체계적인 구인·구직 시스템 구축 주문

   
 
   
 
제주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과 취업자들 연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구인·구직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의견은 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희망일자리창출추진단이 제주시 벤처마루 회의실에서 개최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제시됐다.

이날 김민철 제주직업훈련기관협의회 회장은 "현재 노동부 워크넷과 제주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운영중인 구인·구직사이트에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고용정보가 없어 취업성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고용센터인 경우 대민업무가 많지만 인력은 적어, 취업알선 활동이나 다양하고 정확한 고용정보를 제공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개선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유행수 ㈜삼다 대표이사는 "제주도심 외곽지역의 기업들은 사람들을 구하려고 해도 구하지 못하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온라인상의 구인·구직시스템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며 "일선 리사무소 등을 활용해 기업과 취업자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구인·구직시스템을 행정이 나서서 구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진광남 제주플라워 대표는 "취업자 대부분이 농업분야 관련 기업이나 현장에 취업하길 꺼려하면서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업분야에도 병역특례 조항을 적용하거나, 대학이 농업분야 전공자에 대한 현장실습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적극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한국 BMI 이성희 부사장은 "수도권 이전 기업들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다른 수도권 이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제2의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kimyh@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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