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2일 기자회견…국민 위한 참 공무원 될 것

   
 
   
 
전국공무원노동조합 450명이 4·3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4·3역사기행에 나선다.

전공노는 2일 오전 11시4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기행에 나선다"며 "4·3의 진상을 밝히고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에 제주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공노는 "4·3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3·10 제주도민 총파업을 주도한 공무원의 정신이야 말로 공무원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전공노의 존재와 같다"며 "4·3정신을 계승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공무원들이 앞장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전국에서 전공노 450명이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을 비롯한 역사현장을 순례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공노가 불법 단체라서 행사 참여를 채증한다고 협박하는 등 순수한 역사 기행조차 막으려 하고 있다. 이에맞서 4·3역사 순례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어떠한 탄압과 방해 속에서도 4·3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을 위한 참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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