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씨(63)가 제30회 대한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당선됐다.

김씨의 당선작은 유년 시절의 기억을 할머니와 어머니로 이어지는 끈끈한 정(情)을 통해 투영한 ‘외할머니댁’과 사람사이의 교환과 대자연과의 공감을 한 호흡으로 풀어낸 ‘만설제’ 등 두편.

심사위원들은 김씨의 작품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태생적 그리움의 정서를 인간 본질의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신인으로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끌고 가는 지속적 의욕”을 당부했다.

김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직장에 다니면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이제 그 동안 밀린 숙제를 하나씩 풀어가야 할 시간인 것 같다”며 수필가로서의 정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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