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밀양고 3-2 격파, B조 1위 차지…진광고·전주생명과학고 승자와 결승 다퉈

   
 
   
 
제주사대부고 배드민턴팀이 올해 첫 전국대회 4강에 안착했다.

제주사대부고는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0구미새마을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고부 B조에서 3승을 기록,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사대부고는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라이벌 밀양고를 3-2로 격파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에이스 강지욱(고교랭킹 1위)이  단식 첫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하영웅(랭킹2위)을 2-1(21-14, 19-21, 21-6) 짜릿한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번째 단식에서 2학년 김진이 상대에게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이어 세번째 복식에서도 오종민·김진 조가 1-2로 역전패 당했다.

그러나 사대부고의 해결사 강지욱이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길현철과 최민영·강지우 조를 2-0(21-9, 21-16)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마지막게임으로 몰고 갔다.

이어 오종민이 김용지를 2-0으로 누르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제주사대부고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해 2번시드를 배정받았고  전국 4강에 빛나는 밀양고와 광명북고 등 한조를 이뤄 죽음의 조로 알려진 가운데 두팀을 완파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제주사대부고는 6일 펼쳐지는 D조 진광고와 전주생명과학고의 경기결과에 따라  승자와  7일 결승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이밖에 A조는 화순실고가 3승, C조는 당진정보고가 3승으로 4강행 합류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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