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진출 소식 듣고 "기쁘고 영광스럽다"

   
 
   
 
‘밀양’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칸의 레드카펫을 밝게 된 전도연이 “듣는 순간 할말을 잃었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는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15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하녀’와 ‘시’가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경쟁부문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사를 통해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고맙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하녀’가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임을 예고한 이정재는 “우리 영화가 진출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배우로서 큰 영광이다”라며 “함께 고생한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영광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우리 영화에 담긴 진정성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녀’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윤여정은 “연기인생 처음으로 칸에 간다는 것에 일단 기쁘고 개인적으로는 김기영 감독 살아 생전에 가셨어야 하는데 그분 대신 가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제작사 미로비젼의 채희승 대표도 초청 소감을 전했다. 채대표는 “굉장히 촉박한 일정으로 미완성본을 보내게 되어 걱정했는데 영화제 측에서 시사 직후 긍정적인 결론을 내린 걸로 알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2일 개막해 23일 폐막하며(현지시간) 수상결과는 23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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