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기수의 '한라명성'이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지난 17일 제7경주로 열린 제17회 한라일보배대상경주 시행결과 지난해에 이어 한라명성(수·4세)이 우승컵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55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상반기 최고의 제주마 자리를 놓고 총 10마리가 겨룬 이번 대상경주에서는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막상막하의 경주 끝에 막판 탁월한 추입력을 선보인 한라명성이 2연패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경주에서 한라명성은 최고의 부담 중량인 75.5㎏의 부담감을 극복하고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모처럼 따스한 봄날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이번 대상경주에서 한라명성에 이어 '달오름'(거세마·4세)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복승식 7.4배와 쌍승식 9.9배의 배당을 적중시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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