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업도로 확·포장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북군 애월읍-남군 안덕면간 22㎞ 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이 공사는 현재 시범구간이 완료되는 등 용지보상협의율 92%에 전체공정률은 60%선을 보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국비확보등이 순조로와 내년까지는 당초계획된 총사업비 1564억여원(국비 1354억여원·지방비 180억원) 투입이 완료돼 2002년 3월 완공예정에서 내년 11월이면 전 구간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공사기간이 앞당겨지는 것은 제주도가 2002월드컵 개최 및 남북교차 관광 등 국·내외 내방객이 내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대중앙절충을 벌인 결과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현재 2차로인 서부산업도로는 4차로로 확장시 본선에서는 주변 토지로의 진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교차로를 이용한 측도에서만 허용되며 전 구간에 걸쳐 무신호로 주행이 가능해짐으로써 중문관광단지까지 25분이면 주파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 한전선로의 이설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한전과 협의를 거쳐 지중화함으로써 경관기능을 살리고 중복굴착에 따른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게됐다.

 한편 서부산업도로 확·포장공사는 올해의 경우만 300억원(전체 1384억원)이 제주지역에 투자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윤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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