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보험업계의 마케팅전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보험설계사 위주로 이뤄지던 마케팅이 사이버 마케팅(C/M)과 텔레마케팅(T/M)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제주지점은 전화나 우편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텔레마케터에 대한 교육을 마무리하고 제주지점 사옥에다 영업소를 개설,운영중이다.

 텔레마케팅 영업소를 내고 운영중인 곳인 도내서는 삼성생명 제주지점이 처음이다.

 이곳에는 현재 30명이 본격 텔레마케터로 활동중으로 삼성생명 제주지점은 이번달에도 추가로 텔레마케터를 배치하고 계속 인원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보생명과 대한생명등도 지점 관계자들에 대한 e-비즈니스와 관련한 교육을 벌이는등 텔레마케팅 영업소 개설여부를 놓고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텔레마케터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텔레마케팅외에도 각 보험사들은 사이버 마케팅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는등 보험설계사 위주의 마케팅전략에서 벗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이 텔레마케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것은 보험설계사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 보험가입을 권유·관리하는 것보다 전화나 우편으로 영업에 나서는게 시간·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삼성생명 제주지점의 관계자는 “텔레마케팅에 대해 호응도 좋고 전망도 아주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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