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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화제> '학교'로 맺어진 인연 함께 달리다신촌교 31회 동창모임 삼일회, 대흘·종달초등학교 등
고 미 기자
입력 2010-04-25 (일) 15:32:13 | 승인 2010-04-25 (일) 15:32:13
   
 
  ▲ 신촌초 31회 삼일회
 
 
유년의 기억 중 '학교'를 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몇이나 될까. 기억을 함께 했던 성인들과 같은 추억을 공유할 초등학생들이 2010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즐거움이 됐다.

신촌초 31회 동창모임인 삼일회(회장 양정우)와 대흘·종달초등학교가 그 주인공들.

삼일회는 졸업 후 20살이 되던 해부터 모임을 시작해 27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는 동창생들이다. 이번 대회에 가족 등 31명이 함께 했다. 매년 진행하던 여름 나들이 계획을 과감히 마라톤대회 참가로 바꾼 이유가 궁금했다.

양 회장은 "함께 땀을 흘리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을 없다"며 "풀 코스를 뛰는 친구들까지 10㎞ 신청을 하고 자리를 함께 했을 만큼 반응이 좋다"고 귀띔했다.

모두가 결승선을 밟고 난 뒤 가벼운 막걸리 뒷풀이에 사우나까지 함께 갈 계획이다.

양 회장은 "가족행사를 하기에 계절도 잘 맞고 제주시에서 열려 좋다"며 "앞으로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종달초등학교  
 
인권교육시범학교인 종달초등학교(교장 김인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45명도 함께 땀을 흘렸다. 학교 특색사업으로 꾸준히 오름트레킹이며 올레걷기를 해왔던 때문인지 힘들 표정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정도. 평화 사상과 인권 존중을 몸으로 익히기 위해 참가한 아이들은 운동장 주변의 4·3관련 신문보도전시회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문일 교무부장은 "저학년과 몸이 아픈 아이들을 빼고 전원이 참가했다"며 "월요일 4·3유적지를 순례하고 나면 4·3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새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흘초등학교  
 
대흘초등학교(교장 정희만)는 이번 대회까지 3년째 도내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순례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학교특색교육활동 철인3종세트(달리기·윗몸일으키기·줄넘기)를 통해 체력을 쌓아온 실력이 아낌없이 발휘됐다.

팀 중에는 졸업생인 형(송재용·15·제주제일중 2)과 재학생 동생(송현창·11·4학년)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재용이는 "6학년때 담임선생님도 계시고 해서 함께 달리는 것이 재미었다"고 말했다. 먼저 골인한 형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던 현창이지만 형과 같이 달린 일만큼은 신나 보였다. 달리고 나서 받은 빵을 한 입 가득 우물거리면서 "내년에도 형과 달리겠다"고 답했다.   <특별취재반>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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