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정영한·함규환·장세욱 2진 선발

제주 태권도 선두주자들이 국가대표2진에 발탁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제주도청 정영한과 함규환,  남녕고 출신 장세욱(용인대)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로써 3명의 선수들은 제19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부 -87㎏의 정영한은 패자결승에서 박종호(한국가스공사)를 4-1로 누르고 결승 1차전에 나서 박용현(용인대)를 8-6으로 격파, 국가대표 1진 발탁에 희망의 불씨가 살렸지만 이어진 결승 2차전에서 박용현에 3-3 서든데스패를 당해 다잡은 국가대표 1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 팀동료 함규환도 -63㎏ 16강전에서 김택규(동아대)에 4-4 서든데스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펼쳐 8강 정창기(상명대) 6-4 승, 4강 김종현(경희대) 6-1 승을 이끌어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고교 최강인 이대훈(한성고)에게 3-13으로 패해 아쉽게 국가대표 2진에 만족했다.

이어 용인대 장세욱도 -68㎏급 8강전에서 지난2008베이징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삼성에스원)을 8-8 서든데스로 잠재우며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 장세욱은 준결승전에서 이문규(유성구청)를 맞아 시종일관 리드를 펼치며 16-6 대승을 거둬 결승전에 올랐지만 김응현(용인대)에게 뼈아픈 1점을 내줘 0-1로 패해 국가대표2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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