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제주감협 고품질 감귤 유통 MOU 체결
브랜드 상품 개발·유통망 확충·감귤 수출 확대 등
고품질 감귤이 생산에서 유통으로 확대되는 등 부농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훈)은 오는 30일 농업기술원에서 부농프로젝트사업으로 생산한 고품질 감귤의 유통 처리 등 업무 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양 기관은 MOU 체결을 통해 △부농프로젝트 사업으로 생산된 감귤에 대한 원활한 유통처리·브랜드감귤 상품 개발·유통망 확충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및 감귤 수출 확대 △농업·농촌 발전과 감귤 유통 선진화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MOU 체결로 고품질 감귤의 판촉 행사를 통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 등 해외 수출을 확대, 국내시장 수급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부농프로젝트 전문농가를 1000농가로 육성하고 노지감귤 유통·판매를 일괄 처리될 수 있도록 영농사업을 전개하는 등 감귤농업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성준 원장은 "부농프로젝트 참여 농가들이 노지감귤 토양 피복, 격년 결실, 완숙과 수확 등으로 최고 품질의 감귤을 생산하는 한편 감귤농협이 글로벌화 전략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노지감귤 농가 소득이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부농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고 참여농가 100농가중 감귤 토양피복재배 76농가(679㏊), 감귤 격년결실재배 63농가(39㏊) 등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