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이동과 쓰레기배출량 급증이 예상되는 ‘신구간’을 앞두고 도내 자치단체들이 이에따른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사철인‘신구간’기간에는 도내 약 2만세대의 전입·전출과 함께 쓰레기배출량도 평소보다 20-30% 증가한 1일 600톤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주민등록 전입신고·자동차 주소이전 등을 위해 수만명이 일선 동·읍·면사무소에 몰리고 각종 쓰레기 수거·전화이설 등의 민원업무가 폭주하는 등의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4개시·군은 원할한 주민등록업무 처리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쓰레기 특별수거기동반 구성에 나서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22일부터 내달3일까지 쓰레기수거처리 상황실을 설치해 쓰레기 처리실태 파악과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1일 1회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국통신 제주본부는 이 기간에 전화이설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상담센터(100번)을 운영하는 한편 이사일 10일전에 미리 전화이설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수립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거나 기한내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는 등의 실천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