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개장 20주년 기념, 총상금 6000만원…30일 예선전 시작 오는10월 16일 결승전

   
 
  ▲ 국내 승마 역사상 최대 규모인 전국오픈호스레이싱대회가 오는 30일 1차예선전을 시작으로 다섯차례의 경주가 제주경마공원 주로에서 펼쳐진다.  
 
국내 승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레이싱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오는 30일부터 총상금 6000만원이 걸린 세계 최장거리(4800)경주로에서 제주경마공원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프로와 아마추어가 동반 출격하는 전국오픈호스레이싱대회를 제주경마공원 경주로에서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30일 제주경마공원 경주로 3500에서 실시되는 제 1차예선을 시작으로 6월 27일과 7월 25일, 2차와 3차 예선전(이상 3500)이 진행된다. 9월 12일 경주거리 4000준결승전이 이어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0월16일 제주경마공원 제1경주와 2경주 사이에 전개되며 레이스는 4800 최장거리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주거리만큼이나 상금 규모면에서 지금까지 국제승마연맹(FEI)이 주관한 국제대회 개인 메달 획득시 주어지는 상금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 주어진다.

예선과 준결승전을 거친 최종 엔트리 15명은 5000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주경마공원 경주로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여 우승자는 2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된다. 또 2위 입상자에게는 1000만원, 3위 700만원, 4위 500만원 5위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대회 참가 마필자격은 제주마 및 한라마 36개월 이상, 체고 150㎝이하로서 만19세 이상의 한국 국적인 모든 사람이 참가가 가능하며 더러브렛종은 참가가 제한되고 오픈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전·현직 기수나 조교사, 국내 승마선수 등 경마·승마 종사자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이 대회를 마련한 남병곤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치르고 나면 승마계에 신선하고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4800레이스에서 메달권에 진입한 말들은 한국인 체형에 맞는 이상형 승용마로서 지위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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