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입자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아

제주도민들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건강보험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09년 건강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분석'에 따르면 직장가입자당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제주지역이 6만663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월평균 급여비는 15만4410원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특히 월평균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건강보험 급여비/보험료)은 2.32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높아 건강보험 혜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이 2.3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1.53으로 나타났다.

지역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제주지역이 5만9454원으로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았다. 월별 건강보험 급여비의 경우 제주지역은 10만3547만원으로 11번째로 분석됐다.

특히 월평균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은 제주지역이 1.74로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았다.  전남이 2.78로 가장 많은 반면 서울이 1.15로 가장 낮았다.

직장가입자의 만 65세이상 비율은 제주지역 9.1%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고,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5.7%이며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6.0%로 나타났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제주지역은 10.5%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0.9%이며, 낮은 곳은 인천으로 9.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하위 5%의 월평균 건강보험 보험료는 8045원이며, 상위 5%는 9만332원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급여비는 하위 5%가 5만6621원이고, 상위 5%는 6만2250원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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