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육상대회 200 26초06 기록, 400·800 석권

   
 
  ▲ 한국 장애인 육상의 기대주, 홍석만이 2010오이타육상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장애인 육상의 별, 홍석만이 국제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소속 홍석만은 지난 6일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오이타육상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합작, 내년 1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홍석만은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200와 400, 800에 출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3개종목을 석권, 아시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다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가운데 치러진 200결승에서 26초06의 최고기록을 세웠으나  초속 2가 넘는 풍속으로 인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400결승에서 48초43, 800결승에서 1분37초47의 기록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기준을 통과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번 첫 국제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 홍석만은 지난해 두바이 아랍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포인트를 착실히 쌓아 나가고 있다.

한편 홍석만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6월말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트랙미팅2010'과 '스위스오픈 내셔널2010' 등 2개 대회에 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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