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차 발사 실패후 400여차례 테스트 거쳐 보완작업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9일 오후 2차 발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로호는 1차발사 실패 이후,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400여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보완작업을 벌여왔다.

나로호 발사 9일 오후 5시경 예상

나로호 발사 예정시간은 9일 오후 1시 30분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나로호 관리위원회는 발사 시간 확정에 앞서 나로호를 발사해도 좋은 날씨인지, 인공위성과 같은 우주비행 물체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지를 확인한다.

발사 예정시간은 9일 오후 1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인데,오후 5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이날 기상상태는 양호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발사가 미뤄지면오는 19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정하고 있다.

발사전 사전준비는?

발사 시간이 확정되면 발사 2시간 전부터 연료 주입이 시작된다. 발사 50분 전에는 나로호를 수직으로 떠받치고 있는 '기립장치'가 철거되고 이어 발사 18분전에는 실제 발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그리고 15분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발사 순간에 들어서면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길이 33미터, 무게 140톤의 로켓이 하늘을 향해 비행하게 된다.

발사 성공에 대한 1차 평가는 9분 후(540초) 나로호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순조롭게 분리되는 순간이며, 13시간 후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의 첫 교신이 정상대로 이뤄지면 발사가 성공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

   
 
   
 

페어링 미분리 보완 제대로 됐나?

지난 1차 발사때 실패 원인은 나로호 상단에 있는 페어링, 즉 덮개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탑재돼 있는 '과학기술 위성 2호'가 정상궤도로 진입하지 못했다.항공우주연구원측은 덮개가 제대로 열리지 않은 이유로 두가지를 지목했다.

하나는 전기배선 장치가 방전돼 분리화약이 폭발하지 않아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고,둘째는 화약이 제대로 폭발했지만 페어링 분리기구가 불완전하게 작동돼 기계적 끼임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항우연측은 지난 열달동안 덮개 분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차례의 페어링 분리시험을 비롯해 약 400차례의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우주 항공관계자들은 "발사 실패때 페어링 미분리 현상은 복잡하거나 난해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기립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신호 해결됐나?

지난 7일 나로호를 기립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문제가 발생해 예정보다 기립시간이 늦어졌다. 1단 로켓이 발사대 케이블 마스트와 연결한 뒤 전기적 신호 불안정현상이 생겼다.

1단로켓은 러시아측이 직접 제작하고 관리도 직접 하고 있기때문에 우리 기술진의 접근이 안된다고 한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전기적 신호 불안정 현상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민 센터장은 "나로호를 기립하기 전에 전기적 신호 불안정현상이 발생했는데, 기립하고 체크를 해보니까,신호 불안정 현상이 해소됐다고 부연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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