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당 1100만∼2200만원 가격 인하 효과
선납땐 할인율 8%·발코니 확장비용 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0월 입주예정인 제주하귀 분양주택의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LH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명헌)에 따르면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84㎡ 규모 총 445세대이며 이 가운데 미분양주택은 무려 363호(81.6%)에 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LH 제주본부는 잔금일부를 무이자로 2년 유예하되, 입주전 완납조건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10일 입주일 기준으로 유예잔금을 층별로 차등해 선납땐 8%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500만원 가량의 발코니 확장비용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계약금도 당초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춰 수요자의 자금마련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LH 제주본부는 이 경우 실제 주택가격은 1억6000만∼1억8000만원대로 당초 분양공고 때보다 호당 약 1100만∼2200만원정도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시 자금마련이 어려운 수요자에게는 시중은행 저금리 자금 대출을 알선해 대출금리와 선납할인 금리차이를 통해 약 800만∼1600만원 정도의 가격인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분양상담은 11일부터 제주시 연동 소재 KCTV 맞은편 견본주택에서 개시한다.

이날부터 파출은행을 통해 잔금대출 상담 등이 가능하며 계약체결은 6월23일부터 선착순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LH 제주지역본부 보상공급팀(064-720-1075∼6) 또는 제주하귀 견본주택(064-745-152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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