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 후보' 독일과 가나, 슬로베니아가 첫 승을 신고했다.

월드컵 통산 3승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은 14일(한국시간)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맞아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4-0으로 대파했다.

또 앞서 벌어진 같은조의 가나와 세르비아의 1차전에서도 가나가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1-0으로 꺾고 아프리카 대륙에 첫 승을 안겼다.

가나는 세르비아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 40분 기안의 페널티킥으로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독일과 가나는 동반 1승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겼고 다만 독일이 골득실차(+4)에 앞서 조1위로 가나를 앞섰다.

이밖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8년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슬로베니아가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신고했다.

슬로베니아는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예선리그 첫 경기 알제리를 상대로 후반 34분 터진 로베르트 코렌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 신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슬로베니아는 C조 팀 중 유일하게 승점 3점을 챙겨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미국(1무) 승점 1점보다 앞서 조 1위를 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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