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 17일부터 장마전선 영향 많은 비 한달간 지속 예상될 듯

오는 17일부터 제주지역에 장마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 재해예방 및 도민건강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부터 제주지역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기 시작해 22일까지 이어진 후 잠시 소강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지난해보다 4일 일찍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장마전선이 중국 남해안부터 일본 남해안, 한반도 남쪽 해상에 걸쳐 400∼500㎞ 길이로 형성돼 있으며, 이번 주말께 우리나라 근처로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한달 정도 지속되다 다음달 중순 또는 하순께 종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종료시점을 예측하지 않고 있다.

장마전선외에 다른 요인으로 집중호우 등을 발생시켜 장마예보가 무의미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장마에 대한 장기예보 대신 주간예보 등 단기간 예보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청은 올해 장마와 여름날씨는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고,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집중호우와 폭풍우 등의 강도가 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