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조별리그 일본에 1-0 신승 2승…카메룬 16강 탈락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19일 남아공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 8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지난 덴마크전에 이어 2승을 거둬 승점 6점을 챙킨 네덜란드는 20일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카메룬전에서 덴마크가 2-1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카레룬은 2패를 당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32개 팀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에서 첫 탈락팀으로 결정됐다.

남은 16강 진출 티켓은 오는 25일 오전 3시 30분 루스텐버그에서 열리는 일본과 덴마크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양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선 일본이 덴마크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자력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밖에 D조의 경우 어느 팀도 아직 16강 진출을 자신할 수 없다.

가나가 2차전에서 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이 2차전 상대인 세르비아에 0-1로 패해 발목을 잡혔다.
이로써 가나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1승1패(승점3점)의 독일(+3)·세르비아(0)가 골득실차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호주는 1무1패(승점1점, 골득실차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3차전 상대가 독일-가나, 세르비아-호주전으로 마지막 승자가 16강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C조 조별리그에서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깊은 수렁에 빠져 들었다.

잉글랜드는 최약체라고  평가된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웨인 루니의 주포를 가동했지만 알제리의 굳게 닫힌 골문을 열지 못해 지난 미국전(1-1)에 이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슬로베니아가  미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1무 승점 4점으로 조선두를 미국과 잉글랜드가  2무(승점2점)를 기록했지만 미국이 다득점에 앞서 조2위를 지키고 있다.

이들 4팀은 오는 23일 넬슨 만델라베이에서 슬로베니아-잉글랜드, 로프터스 버스펠드에서 미국-알제리전 경기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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