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 외화의 공세도 한국 영화 두 편의 무서운 질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영화 ''방자전''이 전국 200만 관객을 동원해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다. ‘방자전’은 18일 전국 관객 7만 9466명을 동원해 전국 관객 200만 422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했다. 특히 이미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방자전은 19禁이라는 관람가에도 불구하고 평일 6~7만명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어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71명의 학도병의 실화를 그려, 이미 유료시사회만으로도 ‘섹스 앤더 시티2’ 등을 눌러버린 ‘포화 속으로’도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를 차지한 데 이어 토요일 하루에만 전국 37만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배급사 측은 개봉 5일째인 20일 오전 이미 87만명을 기록해, 이날 100만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두 영화 배우들이 연이어 무대인사를 돌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어, 관객 동원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화 속으로'' 제작사 측은 현재 일본 활동으로 개봉 주 무대 인사에 참여하지 못한 최승현이 합류할 경우, 어린 팬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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