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드부아르 3-1 격파 16강 안착, 이탈리아 뉴질랜드와 1-1 무승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명암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은 21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전 두 번째 경기에서 코티드부아르를 3-1로 격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북한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한 브라질은 승점 6점을 확보해 남은 포르투갈전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1무1패(승점 1점)의 코티드부아르는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가 속한 F조는 아직도 안갯 속이다.

이탈리아는 이번 월드컵 최약체로 분류된 뉴질랜드와의 2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파라과이전에 이어 2무를 기록, 승점 2점으로 뉴질랜드와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뤄 조2위에 올라 있다.

파라과이는 블룸폰테인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차전에서 전반 27분 엔리케 베라와 후반 41분 크리스티안 리베로스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파라과이가 1승1무 승점4점으로 1위를, 슬로바키아가 1무1패 승점 1점으로 조4위를 달리고 있다.

결국 F조 16강 진출의 윤곽은 오는 24일 11시 슬로바키아와 이탈리아,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경기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