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월까지 18개 작품 촬영 완료 또는 촬영 중
도·영상위 행·재정적 인센티브 통해 제주 로케 활성화

제주 섬이 ‘레디 액션’ 소리로 후끈거리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CF 등 다양한 작품들 속에 제주의 풍광과 생활이 오롯이 자리를 잡는 등 포스트 효과도 적잖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단편영화를 포함한 18개 영상 작품이 제주에서 촬영을 하고 있거나 촬영을 완료했다.

지난 11일 촬영을 완료하고 13일 마지막 방송을 한 ‘거상 김만덕’을 포함해 ‘인생은 아름다워’ ‘파라다이스 목장’ ‘나쁜 남자’ ‘황금물고기’ ‘민들레 가족’등 현재 방영되고 있거나 방영 예정인 드라마만 6편에 이른다. 또 지난달 말 제주 출신 재일 한국인 3세를 주인공으로 한 NHK오사카의 특집극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4·3사건을 재연하는 등 무사히 제주 촬영을 마쳤다.

이밖에도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홍성수 감독의 영화 ‘하녀’도 대천동사거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달빛 길어올리기’(전주시·전주국제영화제)와 ‘뽕돌(제주독립영화협의회), ‘그랑프리’(네버엔딩 스토리)의 슬레이트가 경쾌한 소리를 냈다.

류상수 감독의 다큐 영화 ‘숨비소리’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계속해서 촬영중이다.
서울예술전문대학의 단편영화 ‘더뱅이물’과 ‘모닝커피’뮤직비디오 외에도 ‘오름에서 온 편지’ ‘3D절대한국사전-신비의 섬 제주’ ‘스탭 앤 밥 코리아’ 등 국내·외 영상제작팀의 다큐멘터리 촬영도 활발히 진행됐다.

최근 제주 로케이션 작품들은 제주의 역사적 인물(거상 김만덕)이나 제주마(파라다이스 목장·그랑프리 등), 잠녀(숨비소리) 등 수려한 자연을 넘어선 것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로케 활성화를 위해 도와 영상위는 제작비 심사위원회를 통해 ‘인생은 아름다워’를 제외한 8개 작품에 총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제주 로케이션 작품에 대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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