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고 출신 정성룡, 제주Utd 수비수 조용형, 제주Utd 감독출신 정해성 수석코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56년만에 원정 첫 16강 진출이란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가운데 서귀포 그라운드에서 땀흘렸던 선수와 코치가 이번 16강행을 주도해 서귀포 시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기뻐하고 있다.

우선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서귀포고등하교 출신 골키퍼 정성룡(25·성남)이다.

정성룡은 그리스전 무실점 등 유연한 몸놀림으로 축구 국가 대표팀 수문장 이운재 선수와의 주전 경쟁에서 허정무 감독의 신임을 받고 골키퍼 새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가운데 '제2의 홍명보'로 불리는 조용형(27·제주 유나이티드)도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불안한 한국 수비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가다.

조용형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대표 수비수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올시즌 K리그 정규리그에서 울산에 이어 2위로 도약하는데 버팀목 역할을 한 선수다.

또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허정무 감독의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훈련시키며 16강행을 이끈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정해성(52) 수석코치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출신이다.

정해성 코치는 지난 2004년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연을 맺고 감독으로 취임한 후 지난 2007년까지 제주 유타이트드를 이끌며 2004년 FA컵 준우승, 2005년 K-리그 후기리그 2위(8승2무2패), 2007년 FA컵 4강에 오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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